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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설전시
자이 문화역사전
제라(諸羅)라고 불렸던 자이(嘉義)는 자난 평원(嘉南平原) 북단에 위치하여 북회귀선이 통과한다. 각양각색의 자연 경치,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가져, 다양하고 다채로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자이를 관통하는 푸쯔시(朴子溪), 베이강시(北港溪), 바장시(八掌溪)는 높은 산에서 발원하여 능선을 따라 내려와 하천 계곡, 얕은 구릉, 해안 평야와 퇴적 석호, 모래톱 등 다양한 지형을 형성하여 여러 시대에 걸쳐 이곳으로 이주한 주민들을 양육하였으며, 하천의 변화 또한 화려하고 찬란한 문명을 탄생시켰다.
자이는 네덜란드・스페인 통치기(荷西時期)와 정씨 왕조 시기(明鄭時期)에 사탕수수와 벼를 재배하기 시작했으며, 청나라 때 많은 한인들이 와서 개간한 후, 청나라 건륭제 51년(1786)에 대만 역사에 큰 영향을 끼친 임상문(林爽文) 반란이 일어났다. 당시 대만진(臺灣鎮) 총병관 (總兵官)이 제라성에 포위되었는데 흰 소라인 ‘우선백라(右旋白螺)’의 보호를 받아 무사히 바다를 건너온 청나라 군대는 제라 주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반란을 평정했다. 이로 인해 건륭제가 친히 제라를 ‘자이(嘉義)’로 개명한 이래 자이라는 이름이 대만 역사의 무대에 오르게 되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새로운 시각으로 자이를 바라보기 위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사운드와 조명, 영상 효과를 박물관 소장 컬렉션과 결합시켜, 하천을 따라 펼쳐진 자이의 공간, 역사 사건에 얽힌 인물과 토지의 상호작용, 인류 문화의 발전 양상을 나타내었다. 충돌에서 융합으로 이르는 역사의 과정에 있는 인물, 사건, 장소, 사물 등을 통해 자이의 다양하고 심원한 문화적 의의를 인식하게 될 것이다.
관련 정보
  • 행사일시 상설전시
  • 위치 1F S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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