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설전시
천상 슈퍼스타 총출동: 예술 속 신선과 불교 인물들의 조합
전통 도상에는 널리 알려진 다양한 신선들의 조합이 있으며 일상 곳곳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팔선(八仙), 복과 부귀, 장수를 상징하는 세 신선, 화합의 두 신선, 보살, 나한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들은 사람들의 신앙과 소망을 담고 있으며 이를 바라보는 이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신선의 조합은 처음에 어떻게 구성되어 하나의 ‘단체’로 형성되었을까요? 이번 전시에 소개하는 신선들 가운데에는 그 명칭이나 개념의 기원이 진나라 이전과 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것도 있습니다. 이들은 긴 세월에 걸친 발전 과정을 거치면서 일부 신선은 그 정체성이 바뀌기도 하고, 더 큰 집단으로 새롭게 재편되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경사스러움과 복(福)과·수(壽) 모티브를 즐겨 다룬 명·청대에 이르러서는 예술가들이 끊임없이 상상력과 새로운 해석을 더 함으로써 기존의 도상 체계에 새로운 서사와 독창적인 발상을 덧입혔습니다.
이번 전시는 회화, 대나무 공예, 칠공예, 상아 조각, 자기, 옥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하는 한편,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해 온 이 신선 군상들이 어떠한 연유로 ‘데뷔’하게 되었는지를 함께 탐색하는 여정으로 관람객 여러분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