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는 생활 공동체에서 비롯되며, 각기 다른 생활 공동체의 문화를 축소해서 구현한 것이 바로 박물관의 컬렉션이다.
물질 재료, 언어 문자, 생활 풍습, 신앙과 가치관, 공예적 성취과 예술적 표현 등 하나의 컬렉션은 한 시대의 이야기 그 이상을 담고 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약 70만 건의 문물을 소장하고 있다.
청나라 황실의 소장품 외에도 최근 몇 년간 새로 수집한 컬렉션도 있다.
박물관에 소장된 중화 문화의 컬렉션은 새로 수집한 문물과 새로운 관점의 해석을 통해 문화 해석의 다양하고 풍부한 의의와 가치를 부여하고 지금 이 시대의 관객과 상호 작용하고 대화하리라 기대한다.
 
새로운 미디어를 활용한 전시는 국립고궁박물관 남원에서 예술 문화를 추진할 때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접근 방법이다.
우리가 관객들에게 소개하고자 하는 것은 수천수만의 생명체가 탄생시킨 다채로운 문화뿐만이 아니다. 시공을 넘나드는 디지털 작품을 통해 문물에 지금 이 시대의 새로운 생명과 표현을 부여하는 무한한 가능성도 있다.
 
2020년에 국립고궁박물관 남원 개관 5주년을 맞이하여, S301 전시 안내 로비에 '아시아 아트 인터액티브 연대기', '큐레이터의 전시 안내' 등의 시리즈 영상과 '몰입형 인터액티브 극장' 등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었다. 지식과 체험을 아우르는 전시 방식으로 남녀노소 모든 관객들이 방문해서 탐색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을 약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