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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람 회고

특별전시
천 년 역사의 남쪽 나라 – 원내 소장 베트남 문물 특별전
인구가 약 1억에 달하며 빠르게 발전 중인 이웃 나라 베트남은 현대화의 풍경 아래 어려웠던 과거를 숨기고 있다. 동아시아와 남아시아 사이에 자리하고, 동남아시아 본토 해안에 위치한다는 지리적인 특성은 이 나라에 변화무쌍한 운명을 가져왔으면서도 독특한 풍모를 탄생시켰다. 낯설면서도 익숙하게 느껴지는 이 남쪽 나라는 비록 조금은 고통스러웠던 역사를 지니고 있지만 강인함과 부드러움이라는 순후한 기저를 지니고 있다.
본 특별전은 본 박물관에 소장된 고서, 문헌 및 기물을 ‘천년 고국의 인물군상’, ‘세계를 풍미한 베트남 도자기’, ‘용의 후예 베트남의 지혜로운 외교’ 등 주제별로 3개의 세션으로 기획 분류하여, 이를 통해 19세기 이전 ‘베트남’의 민족 문화와 예술 성과, 그리고 자아 정체성을 재인식하고자 한다. 수천 년간의 강역 변화와 문화 다양성은 그 곳에 살았던 월(越)나라 사람과 점(占)나라 사람 등 민족 간의 경쟁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주변 국가와의 상호작용과 또한 긴밀한 관계가 있다. 독특한 도자기 공예 미학은 월나라 사람의 독보적인 제조 기술과 다양한 문화를 선택적으로 받아들인 결과를 보여주었으며, 15, 16세기의 세계 무역 경쟁에서 이채로운 빛을 발했다. 또한 월나라 사람은 세심하고 유연한 성격으로 왕왕 외교 협상에서 슬기롭게 대응하면서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을 확보해 나갔다. 천 년 동안 굳건하게 왕국을 지켜올 수 있었던 비밀을 14세기에서 19세기까지의 문헌들을 통해 엿볼 수 있다.
관련 정보
  • 행사일시 2022-08-20~2022-11-20
  • 위치 1F S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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